[매일경제] 2025년 국방부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 선정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1만2500건 유전자 검사 수행
다우진유전자연구소(대표 황춘홍)는 지난 15일, 국방부가 추진하는 ‘2025년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우진유전자연구소 측은 6·25전쟁 75주년과 유해발굴사업 2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사자들의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우진유전자연구소는 지난 5월 2일 국방부와 본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1만2500명의 6·25 전사자 유가족 시료를 대상으로 혈연관계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육군본부 주도하에 시작됐으며,
2007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총 1만1469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으며,
이 중 254구는 신원이 확인되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올해 6·25전쟁 75주년 및 유해 발굴사업 25주년을 맞아 전사자 유해 220구 발굴,
유가족 DNA 시료 1만2000개 확보, 전사자 신원 확인 25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사자 유가족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4단계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1단계로는 전국 보건소 및 군 병원을 통해 전사자의 친·외가 8촌 이내 유가족의 DNA 시료를 채취하고,
2단계에서는 발굴된 유해와 유가족 간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다.
3단계는 분석 결과를 국방부에 통보하는 과정이며,
4단계에서는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에 한 해 국립현충원 또는 호국원에 안장된다.
미확인 유해는 이후 발굴 유해와 지속적으로 비교·분석된다.
다우진유전자연구소의 황춘홍 대표는 “숭고한 희생을 하신 호국영웅들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정확하고 신속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우진유전자연구소는 유전자감식 분야에서 23년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유전자감식 시약 ‘DowID Coreplex 24 Kit’를 국내 처음으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인증받았다.
해당 제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범 납품되었으며,
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감식 시약의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