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춘홍 칼럼]의료대란 속 슬기로운 건강관리 전략

작성자  :
(주)다우진유전자연구소
작성일  :
2024-12-02 16:08
조회  :
561

[울산경제칼럼] 의료대란 속 슬기로운 건강관리 전략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 장기화로
피해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돼
평소 건강관리로 질병예방하고
예방접종·정기검진 등 관심 가져
응급상황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
하루빨리 의료대란 종식되기를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해지고 있어 응급환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필자의 경우 최근 어머니가 다리뼈에 금이 가고 무릎 뼈가 튀어 나오는 골절사고가 발생했다.
119에 신고해서 응급실을 찾았으나 토요일 오후 84세의 고령의 환자를 받아주는 곳이 아무 데도 없었다.

119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30곳 이상과 통화한 후 강북 소재의 한 병원의 응급실에서 받아준다고 해
긴급하게 병원을 찾아갔지만, 병원에서는 잘못 전달됐다고 다시 돌아가라고 했다.
정말 눈앞이 깜깜했고 TV 속 뉴스에서만 보던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84세의 노모가 응급처치도 못 받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 돌아가실지도 모를 긴박한 상황이었다.
119 구급대원 분들이 간곡히 사정해서 병원에서 돌아가셔도 어쩔 수 없다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서는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할 수 있게 됐다.
필자의 어머니는 다행히 응급치료를 받아서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119 구급대원 분들이 아니었다면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실 수도 있었을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시 한 번 마포 소방서 119 구급대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지금처럼 응급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하는가?

첫째, 평소에 건강관리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서 질병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강관리를 위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그리고 충분한 물을 섭취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일주일에 최소 3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신체 전반의 건강을 강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성인의 경우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 피로회복과 면역기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둘째, 예방접종 및 정기 건강검진으로 질병관리에 관심을 갖고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특히 인플루엔자나 폐렴 같은 감염병 예방 백신을 맞아 질병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조기 발견해서 질병악화를 방지해야 한다.

셋째, 가까운 응급 병원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파악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심폐소생술·출혈 응급 처치 방법 등을 배워 응급 상황에서 기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휴일에 응급실과 연락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평소에 다니던 병원의 일반 전화로 연락해서
안내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가벼운 증상은 비대면 진료로 관리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또 평소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로
긍정적인 감정을 지속하는 것도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듯 응급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건강관리와 응급상황시 대처방법을 잘 숙지해둔다면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 우리는 의사와 전공의 인력 부족으로 의대정원을 확대하려는 정부 측 입장과
교육 품질 저하와 의사 근무 환경 악화를 우려하고있는 의료계 입장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의료분쟁이 장기화된다면
결국 우리 사회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응급한 상황에 여기저기 응급실을 알아보다가 길거리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이런 말도 안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의료대란 속에서는 이러한 끔찍한 일들이 남의 일이 아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들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하루빨리 서로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현명한 합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헌신했던 우리 의료진들의 노고를 잊어서도 안될 것이다.

하루 빨리 의료대란이 종식되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와서 국민들이 안전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기를 간절히 고대해 본다.

출처 : 울산경제신문(http://www.ulkyu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