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칼럼>

출처 : 울산경제신문(http://www.ulkyung.kr)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의 미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인 Chat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고품질의 응답을 생성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오픈AI(OpenAI)는 2015년 샘 알트먼(Sam Altman)과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포함한 7명의 창업자가 모든 인류에게 AI가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AI 회사로서 2022년 12월 1일 인류 역사에 혁신적인 혁명을 일으킬 ChatGPT 서비스를 출시했다. ChatGPT는 출시한 지 5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했으며 2023년 1월에는 한 달에 1억 명이 찾는 서비스가 되었다.

왜 사람들은 ChatGPT에 열광하고 있고 무엇이 1억 명의 사용자를 이끌었을까? ChatGPT는 기존의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드는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제공해 주면서 이용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AI는 더 이상 논문 속에서만 존재하는 기술이 아니라 현실 속의 기술이며 인간의 생산력과 창의력을 끌어올려 주는 혁신적인 기술임을 증명해 보인다.

그러면 이렇게 급변하는 기술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ChatGPT 활용을 통해 부상하는 산업 분야를 예측하여 변화의 시대에서 주도적인 성장을 끌어낼 수 있을까? 한 시대를 이끄는 혁신적인 기술의 탄생은 새로운 소비자를 만들고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켜 새로운 시장을 만들면서 산업의 지형을 바꾸게 된다.

2023년 가트너(Gartner)는 생성형 AI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산업 분야로 신약 설계, 재료과학, 반도체 설계, 데이터 합성, 부품 설계 등의 분야를 뽑았다. 생성형 AI가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분야로는 교육 분야로 예상되며 생성형 AI를 통하여 저비용으로 개인별 맞춤형 교육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필수적인 존재로 부상하면서 인간이 하던 마케터나 카피라이터들의 일들이 자동화가 가능해지고 콘텐츠 제작에서도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생성형 AI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발전되어 반복적이고 낮은 수준의 업무지원에서부터 의료진 지원,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법률서비스에 있어서도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법률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금융회계 부분에서도 AI가 금융자문가 구실을 하여 세무 자문이 가능해지고 개인별 맞춤화된 금융 컨설팅과 금융상품 추천 등이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ChatGPT 보다 더 뛰어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AI, 기술 추구의 목적은 인류를 위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CEO 카운슬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해서 첨단 AI가 인류 성장을 막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고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도 AI가 인류 사회를 망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AI는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 올린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학습하여 인간보다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AI 기술개발에 참여했던 이들의 우려처럼 인공지능 AI 기술에 대한 규제가 없어 AI가 전쟁 등에 활용된다면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AI 기술개발은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인간에게 가치와 이익을 제공해 주는 방향으로 개발돼야만 할 것이다.

급격하게 기술 혁신을 맞이하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성장성 있는 미래산업을 예측하여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이고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물길을 찾아 수로를 만들 수 있다면 IT 강국 대한민국으로 세계 성장을 이끄는 선도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개인적으로 전망해 본다. (챗GPT 거대한 전환, 김수민, 백선환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