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찾기 넘어 국가 자산으로…㈜다우진유전자연구소

작성자  :
(주)다우진유전자연구소
작성일  :
2026-06-22 10:48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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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찾기 넘어 국가 자산으로…㈜다우진유전자연구소"

 

 

[그림01 ㈜다우진유전자연구소]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다우진유전자연구소(대표 황춘홍)가 올해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맡아
국산 유전자 감식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

이산가족 혈연 확인을 위한 공공사업이 DNA 데이터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산업적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

 

 

▲ 이산가족 2·3세대 확대…고도화되는 유전자 감식 기술

통일부는 올해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통해 총 1500명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도 기존 이산가족 1세대 중심에서 2~3세대 후손과 해외 거주 이산가족으로 확대했다.
고령화로 이산가족 1세대가 빠르게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의 의미가 단순한 가족관계 확인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유전자 정보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대표적인 생체 데이터로
향후 남북 교류가 재개되거나 가족 상봉 사업이 확대될 경우 혈연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근거가 된다.

 

과거 DNA 분석은 제한된 유전자 마커를 활용해 친족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수의 STR(Short Tandem Repeat) 유전자 좌위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이산가족 사업처럼 세대를 거친 가족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밀한 분석 기술이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 관계를 확인하는 친자검사와 달리
조부모, 손자, 증손자 등 세대가 멀어질수록 유전정보의 공유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2~3세대 중심의 가족 확인이 확대될수록
고성능 유전자 감식 기술과 대규모 데이터 분석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림02 황춘홍 ㈜다우진유전자연구소 대표]

 

 

올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다우진유전자연구소는
24년간 유전자 분석과 DNA 시료 보관 분야를 전문으로 해온 기관이다.
가족관계 확인과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공공기관 유전자 분석 사업 등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2014년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검사 시범사업 참여 이후 11년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맡아오고 있다.

특히 유전자 분석에 사용되는 STR 기반 감식 시약인 ‘DowID CorePlex 24 Kit’를 자체 개발해 국산화했다.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범사업에도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국내 최초로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 시험법 등록을 획득했으며
이를 활용한 검사 결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인 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

 

황춘홍 ㈜다우진유전자연구소 대표는
“현재 해외 선진 제품들의 성능이 일부 앞서는 부분도 있지만
국산 기술로 유전자 감식 시약을 개발해 국제공인 시험법 등록까지 완료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국산 시약을 활용해 이산가족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자확인이나 혈연관계 입증, 병원 내 검체 확인 등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가 자산으로 진화…DNA 데이터 활용 가치 확대

최근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는 유전체 데이터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국가 단위 바이오뱅크를 구축해 유전체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영국의 UK 바이오뱅크와 미국의 All of Us 프로젝트가 대표 사례다.

국내 역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유전체·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 데이터는 AI 기반 신약개발과 질병 예측, 맞춤형 치료 기술 개발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산가족 DNA DB 역시 성격은 다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생명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림03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서 / ㈜다우진유전자연구소 제공]

 

 

DNA 데이터의 활용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경찰청이 실종아동과 무연고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향후 유전자 분석 기술이 정밀의료뿐 아니라 실종자 확인, 재난 대응, 전사자 신원확인,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NA 데이터가 개인의 생체정보를 넘어 국가가 관리해야 할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며
“국산 유전자 감식 기술을 활용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향후 가족 찾기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스경제(http://www.hansbiz.co.kr)